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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etc

ㅆ미ㅏㄹ.. 내 주식인생 처음으로 엉엉 운 썰 푼다

by sssinga 2021. 6. 10.

 

 

 

ㅇ ㅏ진짜

멘탈이 남아나질 않는다 어제오늘 ㅆ ㅣ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 ㅏ

 

 

2020년 2월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시작한 주식

뭣도 모르고 '레버리지 사' 라는 엄마 아들 말에 가지고 있던 현금 몰빵

떨..어..지..네..?

오또카지 오또카지 하면서

들고있던 적금 와장창! 예금 와장창! 물타기 on

더 떨어지네..?

이것만은 건들지 않겠다 하던 특판으로 들었던 5%짜리 적금까지 와장창ㅇ!!!

그렇게 전재산을 꼬라박고.. 그래도 물타고 물타서 -28% 까지 갔던가...

바닥을 찍고 올라올때쯤... 이거는 다시 빠질거다... W자 상승할거다

어어.. 왠지 그럴 것 같아... -13%쯤 일부 정리.. 더 올라가네 ..? -9%에서 다 정리

어 더올라가네???? 더가네?? 쭊쭉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개망작으로 시작한 주식 ! ! 

중간에 틈틈히 이거저거(개잡주) 사서 .. 이 잡주들 정리하는데 1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래도 다 올라오긴 하던데.. 뭐 그렇다고해서 내가 잘 먹었다는 건 아니다

약손절 약익절 인생...

한 번은 디피씨 시원하게 먹고 다시 들어갔다가 시원하게 물려서 또 몇달을 존버..

 

아무튼 처음에는 저렇게 떨어져도 솔직히 와닿지도 않고 ㅋㅋㅋㅋ

레버리지가 뭔지 알아보다보니 (개미 특: 사고 나서 종목 공부) 아무튼 오르긴 오르겠고

해서 크게.. 고통받지는 않았다

 

 

 

진정한 고통은 (꼴에) 매매 몇 번 해봤다고 약간의 자아가 생기고부터였다.

일단 6월에 한 번..

갖고있던 모든 종목들이 내리꽂더니 7월 중순이 되어서야 평단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뭣도 모르고 다이소 마냥 스무개 넘는 종목을 가지고 있었고

그 중에 7월 중에 정리한 종목은 두세개였던 것 같다

 

그렇게 존버하며 맞이한 8월말.. 9월말.. 10월말...

 

처음 맞은 매였어서 그런지 아님 나중엔 나름의 대비를

아닌데 대비 진짜 1도 안했는데 해야지 생각은 했던 기억이 나는데 전혀 안했던것같은데..

지금도 나을 건 없지만

 

 

내 뇌는 오른손에 달려있다..

 

아무튼 제일 처음 맞은 6월이 아팠고..

그 다음엔 약간 어..? 씹..ㅠ -ㅠ... 아 쫌 올라왔을때 다 팔았어야 됐는데 ㅜㅜㅜ

그 다음엔 어..? 아 또 당하네 진짜 빠가사린가ㅠㅠ

다음엔 어..? 내가 그럼 그렇지 뭐 ㅎㅎ 걍 존버 ㅎㅎ

약간 해탈에 해탈을..

그러면서 자아를 철저히 버리자.

주변에 종목 추천해주던 지인이 있어서 그사람이 걍 시키는대로 하자. 자아 버리자!!!!

라고 다짐을 했었다

 

 

지수가 오르는데 내 종목들은 안오르는 걸 보면.

본인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개잡주들로만 꾸려졌는지 돌아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네.... 저 진짜 들고있는거만 탈출하면 진짜 이제 개잡주 거들떠도 안볼거에요ㅠㅠㅠㅠㅠ

 

 

아 두서가 없네..

 

 

 

아무튼 어제 멘탈이 털렸던 이유가...

반년을 들고있다가 지난주에 진짜 ㅈㄴ소소하게 익절한 쌍방울

3개월 들고있다가 지난주에 또 ㅈㄴ소소하게 익절한 비비안

한달 들고있다가 지난주에 ㅈㄴ소소 익절한 ktcs

얘네 셋은 6월 말까지 가져가려고 했는데, 이성적이지 않고 감성적인 이유로 다른 거 타겠다고 판 거

뭐 뇌동.. 아니 뇌동 맞긴 하지 .. 근데 오.. 이거 ㄹㅇ 갈거같은데 이런 이유보다는

설명하기 좀 ㅄ같은 이유로 다른 거 타려고 다 정리한거라...

 

그리고 반년 넘게 물려서 거의 반토막까지 갔다가 물타서 -27% 찍었던 바이오 스마트

원래도 처음으로 타보는 자릿수로.. 비중 가장 크게 탔었는데 물타서 더 커졌었는데 물타고 또 떨어졌었ㅇ엇ㅇ..ㅅ...

이거 월요일에 손절하고 다른 거 탔는데

이게 그럴리가 없는데 어제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니 사실 미련의 봉이 있어서 그냥 없는 돈 치고 존버하자

이제 진짜 없는 돈 칠 수 있어 졌는데

주말에 만난 엄마 아들이 정색하고 아니 이해가 안간다. 진단키트주를 왜 들고 있냐. 딴거 타라

진짜 뻘짓하지말고 월욜에 바로 손절하고 딴 거 타라

알겠다고 하고 그냥 존버해야지 했는데 ㅅ ㅣ이파알이 팔랑귀 진짜

진짜 이거는 무조건 본전까진 들고간다. 일단 올해까지는 버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진짜 미련한건가 싶은거다 이건 내 주관이 아닌 오기고 똥고집인게 아닐까 갈아탔는데 움직이네

뭐 갈아탄거 떨어졌는데 이거도 좀 빡치긴 하지만 갈거라고 믿으니까 괜찮다

 

암튼 그리고 오늘

쌍방울 ktcs 또 잘가는 거 보고 한숨 존나 쉬고 말았는데

 

(전기 울었어요 짤)

 

바스 이새기 또 4% 오르는 거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다보니가 너무븅신가따.........

 

 

그동안 내가 손절or약익절하고 얼마 안있어 나르는거 이렇게까지 아깝지 않았는데..

옴니 아이에이 토박스 다 이정도까지 아깝진 않았는데

뭔가 처음으로 목표가 or 목표 기간을 설정했고 이걸 지켰으면 먹을 수 있었는데

타인에게 휘둘려서 그 계획을 바꾸고 놓쳐서 너무 아쉬운 것 같다.

 

그 타인의 판단이 절대 틀렸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나보다 차트 읽는 실력도 시황을 보는 눈도 경력도 다 비교도 안되게 뛰어난 사람들이다.

그치만 내 종목 내 매매에 있어서는 나만큼 고민하고 계획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내 주관을 확실히 가져가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다.

자아를 아에 버리던가. 주관을 확실히 가져가든가

내 돈은 내가 지킨다!!!!!!!!!!!!!!!!!!!!!!!!!!!!!!!!!!!!!!!!!!!ㅇ ㅏ아ㅏ아아앙ㄱ!!!!!!!!!!!!!!!!!!!!!!!!!!!!!

열심히 해서 이른 은퇴 가자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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